
일곱 빛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덟 빛 팔방미인이 되고자하는 문준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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ᴘᴇʀꜱᴏɴᴀʟ ꜱᴛᴀᴛᴇᴍᴇɴᴛ
일곱 빛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덟 빛 팔방미인이 되고자 합니다.
어릴 적부터,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만큼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쓰기도 배워보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상상을 표현해 보기 위해 도전해 보곤 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다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고, 그 경험들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렸던 경험은 장면과 구도를 이해하는 감각을 길러주었고, 글쓰기를 배웠던 경험은 이야기와 장면을 구성하는 흐름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배우며 익힌 기술들은 상상을 디지털로, 현실로 옮기는 데에 큰 역할이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만들어보고자 하면서 3D 모델링, 텍스쳐링,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파트의 기술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게임엔진을 접하게 되었고, 그 속에서 직접 움직이고 반응하는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매료되었습니다. 게임엔진 속에서 다양한 장면을 구현해 가며 그동안의 경험, 배워왔던 기술들을 하나씩 접목시켰습니다. 그 간의 서로다른 경험들이 맞물리고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여러 분야의 흐름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기술들이 하나의 장면으로 조화롭게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했고, 그렇게 폭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가지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친구들을 보며, 저 스스로가 한 분야에 전문성이 부족한 어중이떠중이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느꼈습니다. 깊이보다 넓이를 선택한 게 잘못이 아니었을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시절 교수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지금 네가 하는 게 정답이야. 다양한 걸 시도해 보고 거기서 얻는 경험과 깨달음이 얼마나 중요한데.” 교수님의 말씀에 그동안 저를 불안하게 했던 점들이 오히려 저만의 강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은 저에게 세 가지 중요한 역량을 길러주었습니다.
첫째,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분야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파트들의 작업을 이해하고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어떻게 다른 파트와 연결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제 파트만이 아닌, 다른 파트와의 호흡을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빠르게 파악해 가면서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빠른 습득력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툴이나 방식들을 계속해서 도전해 온 덕분에, 새로운 기술도 비교적 빠르게 이해하고 손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HLSL을 처음 접했을 때에도, 기존에 언리얼에서 만들던 머티리얼 그래프와 프로그래밍을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어 더욱 빠르게 이해하고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셋째,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다양한 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을 직접 겪어보고 해결해 보기도 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앱잼에서 개발 오류를 함께 분석하고 해결했던 경험부터, 대학교에서 동기들이 힘들어하는 부분들에 도움을 주었던 일까지, 제 경험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이 모여서, 여러 기술들이 모여 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저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의 여지도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와 실패를 통해 배우며, 다양한 시야와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익히고 성장하여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정을 담는 기술로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만들다.
중학생 때까지, 아버지와 같이 캠핑을 자주 다녔습니다. 어느 날은 계곡, 어느 날은 산속에서. 아무 계획 없이 지나가다 예쁜 곳이 있으면 자리를 잡고 텐트를 펴곤 했습니다. 그렇게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고, 드러누워 주변 소리를 들으며 아버지와 함께 보낸 시간들은 지금도 제 소중한 어릴 적 기억입니다.
그 순간들이 특별했던 이유는 큰 사건이라서가 아닌, 아주 평범한 것들이 제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풀을 스치는 소리, 타닥타닥 장작이 타들어 가는 소리, 모닥불에 주변이 붉게 물든 밤의 풍경. 그런 평범하고 조용한 장면 하나하나가 잊지 못하는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장면이 저에게는 낭만으로 남게 되었고, 지금도 그 낭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순간들은 거창한 장면 뿐 아니라, 아주 사소한 장면들에서도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이 스며든 장면들이 얼마나 기억 속에 오래 남아있을지 알기에, 그 장면과 그 순간을 표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정을 기술로 표현한다는 것은 이런 작은 요소와 작은 현상들을 이해하고 다루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빛의 미세한 온도감, 공간을 채우는 작은 앰비언트 소리, 그에 따라 달라지는 사소한 요소들처럼, 이런 작은 디테일이 모여 장면의 분위기를 만들고 그 분위기가 감정을 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어린 시절의 장면들과 감정들을 기억하기에, 저는 지금도 누군가에게 그런 순간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의 조명 하나의 작은 소리로, 누군가가 그 장면 속에 잠시 머무르고, 그 순간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장면을 만들고자 합니다.